본문 바로가기

영상

[ 영화 ] 록키 시리즈 리뷰 / 록키 1~5 / 록키발보아 / 크리드 1~2

 

록키 1~5

록키 발보아

크리트 1,2

 

통합리뷰 

 

 

 

 

아끼고 아꼈던 영화 중 하나 '록키'. '더 파이팅'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상당히 기대를 했다. 높은 기대치 몇 배를 충족시켰다. '록키1'은 최고다. 새로운 인생 영화를 찾았음에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여러 시리즈물이 그렇듯 뒤가 어떨지 짐작이 갔다. 그래도 봐야지. '록키4' 후반부와 '록키5'가 목덜미를 잡을 정도였지만, 시리즈 총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록키1'은 보여주는 이야기는 간단 명료했다. 록키 발보아가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와 경기를 뛰기까지를 보여준다. 설명충 없이도 거의 과거와 심리상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미키와 애드리언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 처음에는 록키 발보아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정신 차리니 '록키 2'를 찾고 있었다.

 

 

'록키 2~5'는 할 말이 없다. 2에서는 록키가 드디어 챔피언에 오른다. 3과 4에서는 캐릭터를 죽이는 치트키 전개를 사용하지만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게다가 4편은 냉전에 대한 내용을 너무 담으려 했고, 5편은 전개가 박살이 났다. 그 덕에 큰 기대 없이 '록키 발보아'를 봤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록키 발보아'에서 록키는 나이 들고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주름들이 많이 보였다. 복서보다는 노인에 더 가까운 외형이었다. 은퇴한 록키의 마지막 도전을 보여줬다. '록키 1'과 견줄만했다. 한참 나이가 든 록키가 하는 연설과 챔피언에게 하는 말들은 록키 시리즈의 어떤 대사보다도 뇌리에 박혔다. '록키 1'과 마찬가지로 풀 라운드 경기를 하며 판정까지 간다. 판정 결과는 당연해 보였지만 이를 기다리지 않고 떠나는 록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크리드' 시리즈는 록키 시리즈의 스핀 오프이다. 아폴로 크리드 아들을 록키가 가르치는 내용이다. 록키 시리즈에 나왔던 훈련법,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보는 맛이 쏠쏠했다. 특히 '크리드 2'는 캐릭터의 성공보다 좌절에 집중했다. 뜬금없이 나오는 록키OST를 제외하면 괜찮았다.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크리드 3의 예고편이 나오고, 또 그 음악이 나온다면 가슴이 뛰지 않을까. 록키 시리즈를 보고 Going The Distance를 자주 듣는다. 뛰던 모습뿐만 아니라 많은 장면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호랑이 앞에서 고백하던 모습, 스케이트를 타던 모습, 아폴로와 훈련하는 모습, 미키에게 혼나던 모습. 록키를 만나 너무 행복하다.

 

/

록키 1편과 록키 발보아만 봐도 충분한 시리즈다. 하지만 그게 잘 되진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