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감독 : 토드 필립스
주연 : 호아킨 피닉스
'조커'를 보며 '택시 드라이버' 생각이 많이 났다. 비슷한 느낌이지만 주는 전율은 달랐다. 기존의 빌런 영화로 볼 수 없다. 영화를 보며 얻었던 전율이 강력했다.
아서 플랙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어둡다. 힘겹고 길게 가단을 올라간다. 하지만 조커가 되는 순간 밝은 장면들의 연속이다. 웃는 장면은 적었지만(생각보다) 스크린 속 조커는 계속 춤을 췄다. 조커가 된 후 계단을 내려오는 아서 플랙은 빠르고 시원하고 경쾌했다.
한 영화에서 한 캐릭터를 극과 극으로 보여준다. 이를 가능하게 한 건 호아킨 피닉스라는 배우 역량이다. 아서 플랙의 걸
음걸이와 행동들, 춤들. 심지어 갈비뼈까지. 아서 플랙 그 자체였다. 광대 메이크업과 정장을 입으니 분위기가 180도 반전되었다. 예고편에서 봤던 그 광기 있는 모습, 조커라는 캐릭터로 상상할 수 있는 최상의 멋을 보여준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잭 니콜슨의 조커, 히스레저의 조커와 함께 역사적으로 회자될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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